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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경제이슈, 주식, 부동산 공부하기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인한 미국 주식 하락장

by 재테크 스터디윗미 2023. 8. 3.
미국 국가 신용등급 하락과 그 배경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미국의 국가 신용등급(IDRs, 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습니다. 

이 말인 즉슨 미국의 국채가 가장 안전한 자산에서 제외되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신용등급을 낮춘 배경으로는 1) 재정악화와 2) 국가채무가 언급되었습니다. 

미국은 국내총생산대비 재정적자 비중이 지난해 3.7%에서 올해 6.3%로 급등하였습니다. 

또한 이후에도 이자 갚는 비용과 인구 고령화로 인한 지출이 늘면서 재정이 계속 악화될 것으로 피치는 분석하였습니다. 

 

특히 2) 국가 채무와 관련해서는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을 두고 대치를 반복하는 것을 문제로 삼았습니다. 

 

이번 5월 미국에서는 연방정부와 의회가 부채 한도을 두고 팽팽하게 대립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1939년부터 연방정부가 국채 발행 등으로 정부 부채를 질 수 있는 상한 금액을 설정해왔는데요,

정부는 부채한도를 상한 이상으로 높이고 싶어하거나, 높여야만 하는 상황에 부딪혀왔습니다. 

그리고 미국 의회는 부채한도 상향을 해주는 조건으로 정치적 요구를 관철하고는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12년 전에도 거의 비슷하게 일어났습니다. 

2011년,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부채 한도 협상으로 수개월을 대치하다가 디폴트 시한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합의 후에도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고, 신용평가기관(스탠더드앤드푸어스사)도 미국의 재정적자를 우려해 국가 신용등급을 낮췄습니다. 

 

(그래픽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492700?sid=104)

 

23년 5월과 거의 비슷하죠?

11년 7월의 모습이 그대로 반복되었는데, 

따라서 이러한 일이 새로운 뉴스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당파 싸움으로 인해 문제 해결이 계속 지연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피치는 이런 상황에 대해 미국의 거버넌스(지배구조)가 약화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국가 신용등급 하락의 영향

이렇게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낮아질 경우 미국 증시가 즉각적으로 영향을 받고, 

우리나라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치면, 원달러 환율도 급증하게 됩니다. 

실제로 코스피는 1.9% 내렸고, 일본 닛케이 지수나 홍콩 항셍지수 역시 2%이상 떨어졌습니다. 

환율은 1300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이번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평가

하지만 월스트리트 황제라고 불리는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피치의 이러한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대해 황당한 결정이라며 비판하였습니다. 

미국 경제 및 국방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이 미국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등급 하향이 그다지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미국 정부 역시 미국 국채의 이자율이 높아질 것을 우려하여 강하게 반발하였습니다.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낮은 금리로 국채를 계속 발행해야하는데, 이렇게 되면 미국 국채의 금리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세계 주요 나라 가운데 미국 경제가 가장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데도 신용등급을 낮춘 것은 현실에 어긋난다고 반박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당장 출렁거림이 있더라도 미국 자산 외에는 믿을 만하고 유동성이 풍부한 투자처가 없다면서 

금융시장에 큰 충격은 없을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나스닥은 2.17%, S&P 500은 1.38% 낮아졌습니다. 

 

저도 이러한 전문가들 의견에 동의하며, 오히려 할인하는 날이라고 생각하여 몇 종목을 더 담았습니다. 

다들 미국 신용등급 하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80210203250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