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환율 전망[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달러 가치 상승]

최근 달러 투자에 대한 글을 작성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갑작스런 환율 상승으로 인해 달러 투자를 하고자 할 때 아주 신중해야 합니다. 

그때도 설명했듯이 달러 투자는 환율의 차이로 하는 것인데, 최근 달러 환율은 아주 높게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출처: 픽사베이

다행히 8월 18일(금)에는 엔화와 위안화 가치가 각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반등을 해서 달러 환율(가치)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래도 전일 대비 2.0원 밖에 내리지 않은 것인데, 미국에서 차를 사야하는 입장에서 난처한 시즌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330원을 돌파하면서 3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몇 달만해도 환전을 할 때 1240원~1260원이었는데, 이것 또한 높다고 생각했고 더 떨어지겠지 하면서 간을 봤는데 아주 짜지고 말았습니다. 

 

이번 달러의 강세는 바로 국채 금리의 상승세 때문이라고 보는 시선이 많습니다. 10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97% 대에서 최근 4.18%까지 상승했고, 30년물 금리는 4.13%대에서 4.29%대까지 올랐는데, 2년물 금리도 4.75%대에서 현재 4.9%까지 올라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국채 금리가 상승했을까? 

바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주)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었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장기채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 같다고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 미 재무부의 자금 조달 계획 -> 채권 발행 부담

 

이밖에도 미국 10개 중소형 은행 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향된 점, US뱅코프 등 6개 대형은행의 신용등급을 잠재적 강등으로 분류된 이후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위험선호 심리(주식과 같은 위험성이 높은 투자 방법)가 위축되면서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의 가치가 높게 비치고 있는 것입니다.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0.8%, 전월 대비 0.3%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0.7%, 0.2%)를 웃돌았습니다. 이에, CPI(미국 소비자 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알려진 PPI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8월 물가상승률이 재확대 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연준이 금리인상을 하고 있는데,, 이건 금리인상을 촉진시키게 되고 달러가 줄어드니(금리 인상 -> 달러는 -> 은행으로) 환율이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2023년 달러 환율 전망은?

말 그대로 전망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환율이 1300원~1340원에 형성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다만, 달러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키움증권의 경우 이번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환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도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은행의 정책, 중국 경기 회복, 미 연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대부분 환율이 떨어질 요소가 많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앞도 모르는데 전망을 확실시 하고 급한 투자는 줄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공: LS MnM

이번에는 금리-환율이 함께 오르자 금값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무슨 신호를 언급하는 것인가? 

기존 금 투자자들은 매우 울상이겠지만, 만약 이제 막 금을 투자하려는 사람에게는 매우 절호의 기회라는 것입니다.

8월 19일(토) 기준 국제 금값은 9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금리상승(금리가 상승하기 때문에, 은행에 돈을 넣겠죠.) 달러 강세(달러가 안전자산이다.)로 인해서라고 많은 분들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최근 원-달러 환율이 큰 변동 폭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로는 미국의 경기 지표가 견고한 가운데 중국 위안화의 약세, 한국의 수출 회복 지연 등으로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반대로 달러 가치는 상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달러 환율이 변동하면서 금 값이 낮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달러 투자와 금 투자를 함께 고려하고 있는 분들께서는 어쩌면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환율-금 상승 또는 하락이 반대로 왔다 갔다하고 있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 주식만 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환율이 오르니, 주식 모으기와 같은 주식 구매를 멈춘 상황입니다. 즉, 주식 투자로 벌 수 있는 돈 보다 환율 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가 더 크다는 것인데, 아무튼 여러모로 환율이 얼른 떨어지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릴 뿐입니다.